나라가 패망하고 왕족들이 모두 처형되던 날,구박받던 왕가의 사생아는 뜻밖에 최후의 왕족이 된다.“열여덟이 되지 않은 자를 사형에 처할 수는 없다.”미성년자는 처형하지 않는다는 승전국, 새퍼스의 법률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된 아홉 살의 클라리스.“오라버니는 제가 열두 살이 되기 전에 죽이겠다고 했어요.그런데 열여덟까지 살 수 있다니, 너무 기뻐요.”그리고 어린 클라리스를 18살까지 무사히 키워, 사형에 처해야 하는 막시밀리안.“잊지 마. 저 아이가 열여덟이 되는 날, 반드시 그 목을 내게 가져와야 한다는 거.”두 사람은 함께 버려진 땅, 차가운 북부의 겨울성으로 향한다.클라리스에게 주어진 10년의 유예 기간.과연 클라리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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