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실부모하고 남은 동생을 버린 채 도망가는 무책임한 여주 언니로 빙의했다.하지만 지금은 말이 다르지.사랑하는 동생을 두고 갈 수는 없다!우리를 돌봐줄 남주가 곧 후견인으로 올 테니까 우리는 잘 자라주기만 하면 됐다.악당이라고 소문이 자자했지만 두려워할 것 없었다.이 남자가 악당이라는 건 다 헛소문에 불과하니까!“셀레나 님. 넘어지지 않도록 손 잡아드리겠습니다”“경고해 드리자면 남자는 모두 음험한 구석이 있습니다. 조심하십시오. 물론 저는 아닙니다만.”“셀레나 님이 잘 자라주시면 그것만큼 기쁜 일도 없습니다.”봐라! 아버지이자 오빠같은 존재를!상냥하다 못해 따뜻한 남주는 여주를 잘 키워 잡아먹을 준비를 마쳤다.나도 덕분에 그 보호 아래에서 잘 성장했고.이제 엄마 같은 마음으로 여동생을 넘겨줄 각오를 했는데...“그래서, 그 빌어먹을 애송이가 뭐라고 고백했습니까?”“제가 좋다고요. 그런데 후작, 찻잔이 부서졌어요. 이게 왜 이러지?”"아, 착각입니다."네? 착각이요?절대 아닌 것 같은데...혹시 그쪽... 악당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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