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맞는 아이였지만 강하고 곧은 마음을 가진 소녀 유교영.폭설이 내리던 날, 눈꽃처럼 아름다운 소년 조이진을 만난다.“눈 오는 날에 이사하면 부자가 된대. 너희 집은 더 부자가 되겠네. 좋겠다.”“너 재밌는 애구나.”아름다운 소년의 손목을 물들인 붉은 피멍.하지만 같은 처지인 줄 알았던 이진은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제발 말해줘, 유교영. 나는 이렇게 네가 좋은데, 넌 어떻게 하면 나를 좋아해 주겠니?”“이진아. 그건 집착이야.”“네가 너무 좋아. 네가 없으면 난 정말 비뚤어져서 나쁜 인간이 될지도 몰라.내가 미치지 않으려면 널 사랑하고, 네 사랑을 받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조이진이라는 인간이 덜거덕거리면서라도 굴러갈 수 있게 해주는 존재.그러니까 너를 건드린 그 새끼들은 내가 죽일게.괴물은 같은 괴물이 상대해야 하니까.“법은 돈과 권력 아래에 있다더니, 그 잘난 법이 약한 사람들의 편은 들어주지 않더라고.그래서 그냥 내가 해결하기로 했어.”“뭐라고? 이…… 이 사이코패스!”“당신네 판사들은 피해자 대신 가해자에게만 이입하잖아.피해자에 대한 공감도 없고, 판결에 대한 죄의식도 없어. 대체 사이코패스와 뭐가 다르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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