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물 여주처럼 살고 싶었다.하지만 현실 패치된 로판 세계는 가족까지 K-패치를 시켜 버리고 말았다.“육아물 환생인 줄 알았는데, 짭이었다니…….”이놈의 짭육아물 가족들.로판 지식으로 성공한 내게 빨대를 꽂다 못해, 심지어 40살 위 홀아비에게 보내 버리려고 해?‘에잇, 짭가족 버려! 더 이상 빨대 꽂힐 줄 알고?’비장의 한 수를 들고, 짭가족이 원수처럼 여기는 공작에게 갔다.‘계약 결혼물 여주들아 나에게 힘을 줘!’그렇게 로판 독자 경력을 활용해 계약 결혼을 제시했더니, 다행히 잘 받아들여졌는데……. 어, 좀 너무 잘해 준다?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 *무가치한 미물을 보듯 건조한 시선.분명 공작의 붉은 눈에 담긴 건 그게 전부였을 텐데.“눈을 못 떼겠군.”그의 입꼬리가 한 번도 그린 적 없는 호선으로 올라갔다.“나의 신부. 이제 손을 주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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