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사입니다.”“여인이 먼저다.”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버려진 친왕의 딸, 사민.지독한 상처는 그녀를 여인이 아닌 무인으로만 살게 했다.누구도 들어올 수 없게 마음의 빗장을 단단히 채웠는데,한 사내가 허락도 없이 무복 안에 감춰진 여인을 끌어낸다.“저는 사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내가 널 달라고 한 것은 복수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가슴에 복수의 칼을 품고 돌아온 백화상단의 단주, 운조.그녀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싶다 생각한 순간,일생의 목표는 복수와 함께 사민의 남자가 되는 것이었다.“널 얻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것이다.”“쉽지 않을 겁니다.”“움직이지 마라. 움직이면 확 잡아챌 것이다.”흔들리는 마음을 속이며 자꾸 멀어지는 그녀를 잡기 위해.공동의 적을 잡아야 한다는 이유로 곁에 묶어버렸다.“사민, 너는 이제부터 내 사람이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