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나는 결혼식 날 남편에게 살해당했다.그리고 눈을 뜨니 결혼하기 전으로 되돌아와 있었는데,문제는 남편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이다.기억나는 것은 딱 두 가지.“만약 다음에도 만나서 결혼하게 되면, 널 또 죽일 거야.”남편에게 이런 협박을 들었다는 것과결혼 전 세 남자에게 프러포즈 받았다는 것.셀레나는 또다시 남편의 손에 죽는 것을 피하기 위해독신으로 살자고 다짐하지만....“영애한테 관심 있어서 찾아오면 안 되나요?”“날 안 좋아하는 게 말이 되나? 나 황태자인데?”“저랑 결혼하시면, 제가 번 돈은 모두 셀레나 님께 드리겠습니다.”그녀에게 프러포즈했던 세 남자가 또 다가오기 시작한다.셀레나는 최대한 이들을 피하려고 애쓰지만,이들 중 남편을 골라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이게 되는데....‘과연 이 중에서 누가 날 죽이는 미친놈일까?’* * *기호 1번, 전쟁 영웅으로 유명한 라틀리프 공작.“공작님, 사람 죽여본 적 있으세요?”“네, 있어요.”기호 2번, 성격파탄자 같은 오만한 황태자.“만약 상대가 전하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굴면 어떻게 하실 거죠?”“싸가지 없으니 확, 죽여버릴 것 같은데.”기호 3번, 모든 게 베일에 싸인 의뭉스러운 마탑주.“레이몬드 님, 마력을 주체하지 못해서 폭주해본 적 없죠? 그렇죠?”“…….”.....나 정말 이번엔 안 죽을 수 있을까?표지 일러스트 By 봄비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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