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스타> 때보다는 약간 매운맛이랄까 현실적이랄까. 매니저물 팬으로써 요즘 너무 아이돌물만 흥하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아쉬움을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뭔가 묘하게 틀딱 느낌인데

밀도 있는 전개, 실제 업무를 보는 듯한 현실성, 회사원 간의 정치알력과 연예계의 힘싸움 등을 나름대로 잘 표현한 거 같다. 캐릭터들도 매력있다. 특히 한지윤은 머리에 깊게 남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보통 이런 소설보면 걸그룹 하나 맡아서 1권 만에 대박 터트리는데 이 소설은 성공까지 이르는 그 과정을 자세히 다룬다. 다만, 어느 지점이 되면 내가 소설을 읽는 건지, 업무를 보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일 이야기가 너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