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양풍 #마법아카데미물 #다공일수→일공일수 #사건물
#곱게미친순애공 #비틀린순정공 #소꿉친구공 #신하공 #능글공
#마왕이었수 #눈새수 #유아독존수 #(약)순진수 #감정결핍수
“그러니까, 내게 사랑을 품는 이가 있다고?”
용사의 칼에 맞은 뒤 병약한 공작가의 막내 레이몬드로 환생한 마왕 메피스토. 그는 인간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훌륭한 성취를 보이며 주목받는 학생이 된다. 그런데, 어쩐지 이들의 눈빛이 수상하다?! 사람들은 레이몬드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지만 사랑을 모르는 마왕은 그들의 감정이 난해하기만 하다.
레이몬드는 과연 이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의 선택은 어디를 향하게 될까?
[미리보기]
“그랬구나.”
흐음, 소리를 늘어트린 아르디안이 이어 하늘을 올려다본다. 유성우를 구경하며 소곤거리는 인간들의 목소리가 거대한 방벽처럼 느껴질 즈음 아르디안이 지나가듯 중얼거렸다.
“네가 딴 놈이랑 그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
그런 거?
“무엇을 말하는 거지?”
순수한 궁금증에 되물으니 나를 다시 내려다본 아르디안이 고개를 기울였다.
내 얼굴 위로 고요하게 부서지는 숨결이 너무 가깝다. 그 생각이 머리를 스칠 즈음에는, 이미 늦었다.
낯선 촉감의 말랑한 살덩이가 내 입술 옆자리에 살포시 닿았다가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이런 거.”
나도 모르게 한 걸음 뒤로 물러서 버렸다.
기습적인 행위에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든가 말든가 놈은 눈매를 가늘게 접고서, 언제나처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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