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부터 반복된 악몽.
무희는 어떤 남자가 매번 다른 사람을 살해하는 꿈을 꾸고 있다.
***
[무, 는 내가, 지켜.]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부터 보이기 시작한 귀신들.
그 중,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어 덩치 귀신이라고 부르게 된 그는 어째서인지 그녀를 지켜주고,
[무, 좋은, 꿈.]
재워주고,
[자, 장. 짜, 장?]
상태가 살짝 이상한 귀신과의 동거에 적응하던 무희의 앞에,
“갑자기 모르는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해서 많이 놀라셨죠? 저 이상한 사람 아니고 무혁이랑 친구예요.”
악몽 속 살인마와 같은 얼굴의 남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또다시 꾼 악몽에서 마주한 그는
“역시 맞잖아.”
마치 다른 사람 같은 지독한 무표정이었다.
귀신과 살인마. 평범하지 않은 것들이 손을 뻗어온다.
-원하지 않았던 삼각관계가 목을 조일 듯 다가온다.
표지 일러스트 By 정연(@jyjw_8)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요미찡 LV.71 작성리뷰 (476)
호러스릴 피폐물이에요.
귀신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삶이 망가진 여주의 이야긴데 이야기가 느릿하게 진행되고 여주는 자낮무능력무기력 집합체에 겁도 너무 많아서 정신적 피폐가 큽니다.
귀신들도 공포심을 크게 자극하는 편이라 더욱 피로도가 높구요.
수상하기만 하고 이상하기만한 온통 적인 것 같은 세상 속에서 서서히 함께 하는 귀신들에 적응하면서 피폐함이 조금 완화될 만 하니까 사이코패스 같은 놈이 붙고, 사패놈 붙으니까 남주 느릿하게 나오고 남주랑 엮였지만 남주가 특별한 능력없는 빛 좋은 개살구, 하지만 남주 덕분에 힘 얻은 여주는 갑자기 캐붕스럽게 어릴 적 햇살꿋꿋이로 조금씩 되돌아가고 결국 다 풀리고 해결되면서 스스로를 구원해냅니다.
메리씨보고 너무 기대한 게 실망의 큰 요인이 되기도 했지만, 객관적으로 이것만 놓고 봐도 취향이랑 너무 안 맞았어요.
캐릭터, 스토리, 전부... 아쉬웠습니다. 반전이라고 넣은 떡밥들은 인간 혐오 올 것 같은 요소들이 되고;;
캐릭터들의 반전 요소는 그냥 캐붕 느낌이었어요.
그 후 외전은 그냥 봤는데 IF 외전은 불쾌할 정도의 스토리였고, 스토리 깊이도 대충 쓴 팬픽같아 실망을 금치 못 했으며, 평점 하락의 큰 요인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