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눈은 엄청나게 무겁다 (15세 이용가)

쌓인 눈은 엄청나게 무겁다 (15세 이용가) 완결

주윤은 동기인 현재경이 걸핏하면 시비를 걸고 귀찮게 해 피곤하다.

“네가 남 열받게 하는 데에 정성 들이는 고상한 양아치인 건 알겠거든?
…알겠는데, 나는 좀 빼고 해라. 기분 더러우니까.”
“…….”
“나는 너 같은 놈이 딱 질색이야.
아마 네가 그대로 성별만 바뀌었어도 난 널 싫어했을 거다.”

쥐새끼 하나 지나가지 않는 침묵 끝에 현재경은 잘생긴 얼굴로 말했다.

“나도… 돈 준대도 너랑은 못 하거든?”
“어, 고맙다. 드디어 의견이 맞는 게 하나 나오네.”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나는 원래 남한테 일부러 못된 말을 하는 인간이 아니다.
그냥 짧은 시간 동안 현재경에게 쌓인 게 많았을 뿐.
좀 드라마틱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경이 나를 이렇게 만든 거다.

“재경이 아프다는데?”

그런데… 내가 너무 심했나?

등 떠밀려 찾아가 보니 녀석은 퉁퉁 불어 터지고 홍조가 올라온 게 꼭 운 것 같은 얼굴이었다.

설마, 숙취겠지.
그러고 보면 그 자식은 꼭 나랑 입씨름한 다음 날에 학교를 빼먹는 것 같다.

사사건건 제멋대로에 열받는 자식이지만, 이상하게 안 보이면 신경 쓰여 미치겠다.

“우리 이제 진짜 친구지?”

그 와중에 외모만은 미치도록 취향인 자식.
이런 자식을 진지하게 평생 반려로 데려갈 사람은 나 말고는 없을 게 분명했다.

“성격 한번 좆같네.”

그렇게나 싫었는데 어느새 붙어 다니고, 마침내 친해졌나 싶으면 저만치 멀어지고.

이 새끼를 진짜 어떡하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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