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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이 집필을 하던 어느 날.
영문 모를 글자가 화면에 적혔다.
‘여주, 더 이상 못 해요. 아니, 안 해요!’
꿈을 꾸는 건가 싶었는데.
‘이제 당신이 플로디아 드뷔샤인 거예요!’
화면 속 그 문장을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뜨니 휘황찬란한 침대 위였다.
***
아무래도 이곳은 내가 쓴 역하렘 소설 속 같았고. 나는 내 소설 속 여주 플로디아 드뷔샤가 된 모양이다.
그런데 뭔가 내가 쓴 소설과 다른데?
“버리지 않을 거라면, 이런 발정기도 책임져 주세요.”
고분고분 순종하는 수인 대신 발정 난 짐승 새끼가 하나 있고.
“플로디아 님의 말 한마디에 서는 것 또한, 신께서 저를 그리 만드신 것이니. 나쁠 거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욕적인 성기사 대신 웬 변태 광신도 하나에.
“알고 싶어요. 당신에 대해 내가 모르는 게 하나도 없었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광기 어린 미친놈 하나까지.
남주들의 상태가 어딘가 이상하다.
도망친 여주를 찾아서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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