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더 나빠질 것은 없어. 오히려 좋아. 저런 놈이면 가격도 어마어마할 거야? 매일같이 먹어야 했던 돌덩이 같은 빵과 말라 비틀어진 육포 쪼가리도 이젠 안녕이다."
그간 억지로 먹어야 했던 음식들이 떠올라 절로 얼굴이 찌푸려졌다.
"이젠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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