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무소 ‘결’의 대표 도강우.그는 직원들 사이에서 가고일이란 별명으로 통한다.“황 대표 손절하고 나로 갈아탔다고 하면 어때?”타고난 카리스마와 능력.건축가들 사이에 천재라고 불리는 남자.그런 그가 수이에게 손을 내밀었다.“버림받았다는 소문보다야 덜 비참하지 않을까?”좋은 마음으로 자신을 도울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윤수이 인생에 두 번 다시 호구 짓은 없다.“저도 갤러리 공사에 참여시켜 주세요. 공동 디자이너로.”“꿈이 야무진데?”“호구보다야 속물이 낫죠.”“책임자는 어디까지나 나야. 그건 명심해.”상호합의 하에 이루어진 가짜 약혼.하지만 속여야 할 상대 역시 만만치 않았다.“약혼했다면서 반지는 아직이네?”만만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강우의 옛 연인.하지만 수이 역시 그녀만큼 필사적이었다.“한번 믿어보려고요. 저 지금 강우 씨한테 진심이거든요.”수이에겐 결코 질 수 없는 싸움이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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