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사과도 참 빨리 하는군. 남을 엿보는 게 그렇게 재밌었어?”희윤은 번쩍 눈을 떴다. 이 남자의 빈정대는 말투는 이제 못 참겠다!“죄송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전 단지 교수님과 은경 씨가 왜 으슥한 곳으로 가는지 궁금했을 뿐이에요.”“남녀가 으슥한 곳으로 가든 말든 무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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