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교그룹 A&Z에듀 대표이사 강무윤.제 입술을 멋대로 훔쳐 놓고는 아무것도 주지 않겠다는 여자 박산희를 만나다.은아초등학교 3학년 3반 담임교사 박산희.아버지의 사채를 갚아 줄 테니 돈과 함께 자신도 받아달라는 학부모 강무윤을 만나다.“우리 처음 만났을 때로 돌아 가보자고.”“그, 그러니까 학부모 상…….”“학부모 상담은 무슨 빌어먹을 학부모 상담이야. 호텔에서의 만남 말이지.”“호, 호텔이라면…….”“그날 밤 내게 당신이 그랬지. 오늘은 아무것도 안 주겠다고.”무윤이 산희를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것처럼 번득이는 눈동자로 말했다.“당신은 당장 돈이 필요하고, 난 당신이 필요하고.”“뭐, 뭐라고요?”노골적인 그의 말에 산희가 휘둥그레 뜬 눈으로 그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그러니 서로 필요한 걸 주는 거지. 그럼 공평하잖아?”모든 걸 주겠다는 이 남자는 대체 어떤 남자일까?세상에서 가장 요상 야릇한 이 계약은 과연 성사가 될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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