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집착하는 흑막을 울려버렸다

내게 집착하는 흑막을 울려버렸다

소꿉친구가 원작 남주를 기절시켜 버렸다.‘말도 안 돼….’이건 정말,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남주는 제국 최강의 초월자였고, 소꿉친구는 원작에 나오지도 않는 평범한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몸이 약해 자주 쓰러지기까지 하는.데드 플래그를 벗어나려고는 했지만, 이럴 계획은 아니었는데.***“눈은 왜 빨개?”시엘은 눈앞으로 다가온 리히탄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했다.“말해봐 시엘. 날 울린 건 넌데. 왜 네 눈이 부었는지.”“이거 놔.”“싫어. 네가 먼저 약속 어겼잖아.”“그건….”말을 마치기도 전, 리히탄의 커다란 손이 그녀의 뺨을 가볍게 감싸 쥐었다.“한 번 더 부탁할게. 어제 그 말 취소해.”“못 해.”“너 지금 나 미치는 거 보려고 이러는 거지?”“…….”커튼 사이로 어렴풋한 빛만 들어왔다. 그 희미한 어둠 속에서 리히탄의 청안이 무섭도록 시리게 빛났다.강한 쪽도, 지켜주는 쪽도, 이기는 쪽도 언제나 그녀였다.하지만 지금은….“말해, 시엘. 떠나지 않겠다고 해. 내 눈 돌아버리기 전에.”너 내가 알던 애 맞아?언제부터 날 속이고 있었던 거야?대체 일이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거냐고?#흑막 #대형견남 #집착남 #여주바라기 #능력여주 #할말다함 #울렸으니책임져 #사랑해준다고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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