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상대가 납치범이었다

맞선 상대가 납치범이었다

황태자의 명령으로 이름도 모를 상대와 맞선을 보게 된 라리아.엉망진창인 맞선 자리에 나가보니,맞선 상대는 바로 라리아를 납치했던 제녹스 크라세움이었다!지금으로부터 3년 전.수인화를 하지 못해 여우족 내에서반편이라 불리던 흰여우 수인 라리아는하얗고 복슬복슬한 귀를 가진 새끼 여우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다.기쁨도 잠시, 인간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해 끙끙거리던 순간.검은 늑대 수인인 제녹스에게 납치를 당하고 만다.“……새끼 여우. 어미를 잃었나.”“컁컁!”‘우리 엄마 잘 있어! 미친놈아!’어쩔 수 없이 애완여우로 살며반년 간 잘 먹고 놀다가 저택 탈출에 성공했으나.제녹스는 3년이나 자신의 애완여우인 ‘하양이’를 찾아다니는데….“하양이 찾는 걸 도와주십시오.”심지어 본인한테 도움을 요청해올 줄이야.적당히 거절했지만, 라리아는 몰랐다.황태자로 인해 제녹스와 약혼하게 되리란 것을.계약으로 이루어진 관계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약혼이라니!“무사히 파혼하는 날에 다이아몬드 광산을 드리겠습니다.”“약혼 두 번은 안 되나요?”파혼만 손꼽아 기다리는 라리아.그런데 생각보다 제녹스의 집착이 대단하다.“제 여우는 하나뿐입니다.”오랫동안 사냥감을 추적해 온 사냥꾼의 눈빛을 한 제녹스가 속삭였다.“곧 찾을 것 같습니다. 꼬리를 잡았으니까요.”진짜 들키면 안 되겠는데……?[주술천재 여주/흰여우 여주/남주한테 잡혀서 반년간 잘 먹고 잘 지낸 여주/돈에 미친 여주][집착 계략 남주/내숭 남주/검은늑대 남주/내 여우에게만 다정한 남주/무력최강 남주/본의 아니게 납치범 된 남주][착각계/오해/세계관 최강자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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