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곱게 키운 흑막이 도망갔다

어느 날 곱게 키운 흑막이 도망갔다

19금 피폐 로판 속 조연 악녀로 빙의한지 15년째.죽음을 피하기 위해 주워온 흑막이 야반도주를 해 버렸다.두고 간 일기장을 보니 나를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로 착각했던 모양.살기 위해서는 집 나간 흑막의 목줄을 잡아야 한다.* * *흑막만 잡고 원작에서 빠져나오려 했는데 오히려 지독하게 얽혀 버리고 말았다.이제 와서 죽을 것 같지도 않으니 다 때려치우고 오랜 꿈이나 이루기로 했다.내 꿈은 돈 많은 백수.돈도 많고 강제 육아(?)도 해서 귀여운 동물 친구들도 있겠다, 이제는 정말로 놀고 먹는 힐링 라이프를 즐기려 했는데......“또 희생하려는 겁니까? 그깟 쓰레기들을 위해?”“한시적 동맹. 받아들이겠습니다.”집 나간 흑막이 돌아왔다.“대신 제게만 의지하겠다 약속해 주십시오.”집착과 광기에 돌아 버린 눈을 하고서.원작의 서브남들도 뭔가 이상하다.“왜 그딴 쓰레기들을 위해 자꾸 다쳐오시는거예요. 누님. 놀이 좋아하시잖아요. 저랑 감금 놀이 하실래요?”길드장과 마탑주, 공작가 가주까지 쓰리 잡을 뛰게 된 녀석과“또 희생하려는 거야? 당신은 재력도 권력도 있잖아. 내가 병을 고칠 방도를 찾아올게. 그러니까 제발 당신 몸이나 챙기라고!”철저히 비즈니스 관계를 지켜오던 자낳괴 대신관까지 밧줄을 들고 쫓아온다."......어라."원작 비틀기를 시작한지 1n년째.정신을 차려보니 날백수 망나니인 척 하는 냉혈한 힘숨찐에 툭 하면 희생을 일삼는 시한부 츤데레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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