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하나하나의 차이가 굉장히 크게 서술된다는 점, 그리고 기본적으로 1인칭 시점으로 서술이 이루어진다는 점 때문에 그런지 주인공의 서클이 높아질수록 등장인물들이 조금 평면적으로 느껴지는 거 같았음. 굉장히 압도적이고 위협적으로 보였던 등장인물이 동서클 내지는 서클역전이 발생하면 주인공 시점에서는 별 볼 일 없게 되는 (심지어 생각까지 읽어버리기 때문에 더더욱) 장면이 많이 등장함.. 초중반부의 서술에 의하면 한 서클 올리는 게 굉장히 빡쎄다는 걸 알 수 있고, 주인공도 약간의 행운이 가미된 개고생을 해서 서클을 올리는데, 최후반부로 갈수록 서클 오르는 속도가 좀 많이 과하게 빠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대놓고 서클이 올라간다는 것은 점점 (현대과학의) 미시세계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간다는 것과 같다는 설정을 깔고 가는데, 쪼~끔 엥?스럽긴 했음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깔끔하게 잘 쓴 작품이라고 생각함. 시리즈 9점대에서도 흔히 나오는 '양판소 특유의 근본없고 욕 나오게 하는 클리셰' 들을 많이 억제하고 다듬어서 읽기 좋게 써놓은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음.
2024년 2월 5일 12:36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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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mokeyRoom LV.11 작성리뷰 (11)
초중반부의 서술에 의하면 한 서클 올리는 게 굉장히 빡쎄다는 걸 알 수 있고, 주인공도 약간의 행운이 가미된 개고생을 해서 서클을 올리는데, 최후반부로 갈수록 서클 오르는 속도가 좀 많이 과하게 빠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대놓고 서클이 올라간다는 것은 점점 (현대과학의) 미시세계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간다는 것과 같다는 설정을 깔고 가는데, 쪼~끔 엥?스럽긴 했음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깔끔하게 잘 쓴 작품이라고 생각함. 시리즈 9점대에서도 흔히 나오는 '양판소 특유의 근본없고 욕 나오게 하는 클리셰' 들을 많이 억제하고 다듬어서 읽기 좋게 써놓은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