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주인공이 핑프짓 하는 거 보고 접었다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문답으로 분량을 잡아먹음
예를 들면 이렇다. 주인공이 처음으로 운송일을 하는데 우범지역이라 알선자에게 위험하지 않은지 물어봄. 알선자가 이러저러해서 조금 위험하지만 애초에 위험하지 않은 일은 없고 이거 아니면 너가 할만한 일이 없다고 설명함. 주인공이 무기를 챙겨야 하는지 물어봄. 알선자가 이러저러해서 당연히 무기를 챙겨야 하고 가게까지 알려줌. 주인공이 이 일을 맡으려는 사람이 왜 이렇게 없었는지 물어봄. 알선자가 이러저러해서 위험에 비해 보수가 적어서 그렇지만 넌 이거 아니면 할 거 없다고 다시 설명함. 주인공이 관련 공무원이 죄다 경찰인데 이건 왜 이렇냐고 물어봄. 알선자가 이러저러해서 지역 마피아들과 경찰이 한통속이라서 그렇다고 알려줌. 주인공이 다시 ㅏㅎㄴ번 위험한 게 아니냐고 물어봄. 알선자가 (이후생략)
이야기 분량을 이따위로 채우고 있음 ㅋㅋㅋ

위의 문답에서 나오는 정보들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음. 하지만 사건이 전개되기도 전에 궁금하지도 않은 내용을 선주입 식으로 줄줄이 늘어놓으니 눈에 들어올리가 없다. 자기가 짜 놓은 설정을 주입할 생각만 했지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성의가 1도 없는 거임
가장 공 들였을 초반에 이런 식으로 서술하는 것을 보니 이후로도 기대가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