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남주였다 [단행본]

언니가 남주였다 완결

육성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해피니스]에 빙의했다.
히든 엔딩 실패로 여덟 번의 죽음을 경험하고, 또다시 회귀하고 마는데…….
지친 나머지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이유는 모르지만, 다신 그런 멍청한 짓 하지 마.”
[옆집 언니-엑스트라 1]로부터 뜻밖에 목숨을 구하게 된다.
왜? 대체 날 왜 신경 쓰는 건데?
그저 지나가는 엑스트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면서.
“부디 네 상처가 오래가지 않길 바라.”
아주 잠시였을 뿐인데, 언니가 내게 남기고 간 파장이 생각보다 컸다.
때문에 내 결심은 더욱 확고해졌다.
이번 공략은…….
“언니 너로 정했어!”
* * *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저런 미남이 있었나……?
“언니, 커서 나랑 꼭 결혼해 줘야 해요.”
“…….”
“라고 했지.”
“누, 누가요? 내가요?”
“어, 네가.”
잠시만!
그 약속을 아는 사람은 나를 제외하곤 한 사람뿐인데.
이 남자가 정말 언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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