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언제나 거짓말에 서툴지. 그리고 난 그 거짓말에 언제나 속아.”
혐오는 증오가 되고, 증오는 애증이 되고, 애증은 사랑이 되고, 사랑은 애달픔이 된다.
황자 키엘이 유일하게 마음을 둔 하녀 리리아. 리리아는 키엘을 구하기 위해 죽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리리아는 키엘이 제일 싫어하는 그의 약혼녀이자 시한부인 벨베리나가 되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를 몰락시키기 위해 황후의 명을 받고 정서적 학대를 해 온 벨베리나.
“그러니까 아끼는 하녀가 개죽음 당한 거예요. 황자님 때문에. 그러니까 파혼해 주세요.”
어떻게서든 키엘을 자유롭게 해 주기 위한 발악이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가 변했다.
“그대에게서 내가 아끼던 이를 봤다. 파혼은 하지 않을 거다.”
제발 파혼해 주세요. 나의 주인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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