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모든 걸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졌다고 착각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철저히 속았다는 배신감.
사라지지 못하도록 더 꽉 쥐었어야 했다는 후회.
그럼에도 돌아올지 모른다는 희망은 비참하고,
오지 않는 여자를 기다리는 절망은 무력했다.
절망 끝에는 언제나 의문이었다.
그 여자는 왜 나를 배신했나.
그래서 되찾기로 했다.
아름다워 끔찍했던 기억이 어디에서부터 거짓이었는지 답을 구하기 위해서.
이번에야말로 이 비틀린 관계의 끝을 보기 위하여.
그러니 이제 말해봐, 헤이든.
나를 그렇게 짓밟고 떠난 주제에.
너는 왜 내 장례식에 찾아와 울었지?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