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델로트 가문의 사생아, 샤샤 폰 앙델로트.
저주를 받아 낮과 밤에 인격이 달라지는 남자, 에른스트 디트리히 폰 슈타이어마르크.
평민으로 태어나고 자란 샤샤는 어머니를 잃은 뒤, 갑자기 들이닥친 친부에 의하여 강제로 슈타이어마르크 공작가로 팔려 간다.
“3년 후에 이혼하고 싶었어요. 근데 지금은 그냥 당신한테 달라붙어서 기생할까 싶기도 하고.”
“좋을 대로 하십시오. 존중해 드리지요.”
낮과 밤이 다른 남편은 매력도 제각각이다.
“레이디 샤샤, 아이 먼저 갖고 싶습니다.”
낮과 다르게 밤에는 한없이 다정해지는 에른스트는 밤마다 위험한 향기를 풍기며 그녀를 뒤흔든다.
“오로지 너만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단다.”
그러던 어느 날, 연회에서 재회한 친부는 그녀에게 알 수 없는 소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감히 제 아내를 소유물처럼 취급하다니.”
어느새 스며든 정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감싸게 한다.
“나이가 드니 뇌에 곰팡이라도 피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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