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사 상태에 빠졌더니, 동생이 나를 팔아넘겼다.
“저기, 누구세요?”
“……일단은 그대의 남편인데.”
의식이 없는 여자를 부인으로 들인 괴짜는 이 나라 최고의 기사, 드래곤의 후예, 시더 그레니트.
위협적인 흑표범 같은 남자인 줄 알았더니, 이 남자 잔소리꾼이다?
“은근슬쩍 채소 남기지 마.”
“오래 살려면 운동해야지.”
운동은 무슨. 마법 지식은 있지만, 마력을 잃은 나는 오래 살고 싶지 않단 말이야.
그런데 이 남자, 드래곤의 후예라더니 마력이 심장에서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게다가 입을 맞추면 그 마력이 나에게 전달도 되는데?
“입술 좀 대 봐요.”
“내, 내 입술로 뭘 하려고?”
“입맞춤만 해도 이렇게 좋은데, 좀 더 농밀한 접촉을 하면 더 좋겠죠?”
"이, 이 여자가 진짜!”
당신, 내가 좋다면서! 그럼 아무 문제 없잖아. 우리 뽀뽀나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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