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정한 무뢰한에게 [독점]

나의 다정한 무뢰한에게

마시는 물이 썩었다는 걸 모르지 않았다.
다만 썩은 물을 마셔도 죽지 않기만을 바라야 하는, 타 죽을 것처럼 목이 마른 아이, 그게 바로 서머였다.
평범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난 서머는 아버지가 영주의 딸과 바람이 나면서 불행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어린 동생들을 홀로 책임지며 꿋꿋하게 살아보려 했으나….
[공작님 발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얼어붙는 것 같아. 서머, 너무 아프고 무서워. 울고 싶은데 여긴 울지도 못 하게 해.]
[서머, 구해줘. 제발.]
서머의 세상은 결국 발로네크 공작 가에 의해 무너졌다.
그러던 어느 날 발로네크 공작의 막내아들이 개인 보좌관을 구한다는 소문이 돌고.
'아델'이라는 귀족 영애로 위장해 복수의 기회만 엿보던 서머는 망나니로 유명한 그 아들을 찾아가는데….
“그럼 이건 어때? 내가 널 영입하는 건?”
이 망나니, 어딘가 이상하다.
“아니면 우리 여기서 계속 뒹굴까?”
당신은 이 시대의 무뢰배. 내 계획을 들켜서는 안 되는 원수의 동생.
동시에 나를 이 복수의 수렁에서 건져줄 구원자처럼 자비롭고 아름다운 존재.
“느낀 거야, 아델?”
“…….”
“그래, 잘하네.”
술에 절어 나른해진 푸른 눈과 마주하는 매 순간, 그녀는 복수보다도 깊은 감정의 수렁에 빠지고 있음을 느낀다.
***
“도련, 님…, 도련, 니임….”
“응, 아델.”
온몸의 근육은 산짐승처럼 날뛰는 주제에 소곤대는 목소리만큼은 새의 깃털처럼 보드라웠다. 가증스럽기도 하시지.
“도련님은… 포장지에 고마워하셔야 해요….”
예쁜 포장지가 또 키스를, 아니 도련님이 또 키스를 또 퍼부었다.
“아델, 한 번만 더 해도 돼?”
“아까 분명… 마지막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렇지만,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서운 거라잖아.”
아… 신이시여.
“그게, 도둑놈이 할 말은…, 아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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