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가 그녀의 죽음을 바랐다.
황후는 그녀의 죽음을 사주했고 황제는 눈을 돌렸으며 이복동생은 기뻐했다.
황태녀 책봉식을 고작 일주일 앞두고, 제국의 황녀 트리니티는 죽었다.
'빼앗길 바엔 먼저 빼앗아 주겠어.'
아마테라스의 아름다운 머저리, 지젤그란테로 깨어난 후 그녀는 결심했다.
제 모든 걸 빼앗아 간 이들의 피를 말려 죽이겠다고.
그런데…….
“변명해야지, 지젤. 내가 더 오해하기 전에. 날 사랑한다고 말하던 그 입으로.”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카벨라세드 카르디아 공작.
황녀 트리니티도, 그를 짝사랑하던 지젤그란테도 달가워하지 않던 남자가 어느 순간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녀도 달라지기로 했다.
“저라면 당신에게 제 미래를 걸겠어요.”
빼앗긴 황제의 관을 다시 빼앗아 올 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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