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당하고만 있지 않아.
어떤 특별한 능력도 없는 F급 헌터 설하연.
부모도, 가족도 없었던 그녀는 소중한 제 편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남편과 하나밖에 없는 친구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던전에 빨려 들어갔다 식물인간이 된 이후
남편과 절친의 불륜 사실은 물론, 그것보다 훨씬 더 끔찍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굳이 살려 내 봤자겠어.”
“…….”
“어쩔 수 없지. 남은 거라도 잘 쓰는 수밖에.”
“예. 숨이 끊어지자마자 부검을 시작하겠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인생의 모든 것이 전부 후회됐다.
‘제발…… 제발 한 번만 더 기회가 있다면.’
마지막 숨이 미련처럼 내뱉어지는 그 순간이었다.
띠링!
[위험도 SS급 퀘스트가 발생했습니다.]
[조건: 소멸에 근접한 경험
실패 시: 완전한 소멸]
[수락 시 자동으로 ‘회귀’가 발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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