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휴가를 며칠 앞둔 취사병 병장 신영준에게 멸망이 찾아왔다. 삽시간에 아비규환이 되어 버린 대대. 끊어져 버린 연락망. 눈 앞에 보이는 것은 하나. [각성을 축하드립니다!] [직업 : 신입 요리사 Lv.1] 차라리 전사, 암살자 같은 직업이었다면 홀로서기라도 시도해 보았을 것을. 그에게 주어진 것은 누가 봐도 서포터 직업인 요리사.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지금부터 니들은 내가 먹여 살린다.'
일단 120화가량 읽었음. 생각없이 본다면 볼만함. 극초반부가 맘에 들었으나, 문제는 주인공이 혼자 너무 잘남. 고급 아이템도 척척 얻고, 별 시행착오없이 요리도 척척 만들고ㅋㅋㅋ 아포칼립스니까 음식 수급이 어렵고 중요하긴 한데 좀 과다설정인 느낌.. 결정적으로 뭔가 패턴이 단조로움. 고난과 역경을 만남 -> 그에 맞는 요리로 버프/디벞 -> 어찌저찌 해결~ 로 계속 반복돼서 물리는 맛에 하차하였음. 초반이라 세계관은 괜찮았는데 계속 괜찮았을지는 모름.
그동안 재미있게 봤지만 반복적인 패턴에 지치고 서울로 오고 나서는 점차 커지는 실망감에 하차했다. 500화 가량 달린 소설 중 답이 없다고 결론이 내려져 하차한 소설은 처음이다.
서울에서 전개를 질질 끌었지만 나름의 사이다와 김중위라는 캐릭터를 재조명시키는 것에 유의미한 에피였다고 생각이 드는 것에 반해 그 다음인 의사 에피는 황당함 그 자체였다. 의사는 내내 호감상이고 주인공은 비호감이었다. 의사가 공감을 못하며, 군단이 약해질 때 적이 될 수 있다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으로 자신을 치료해주며 내내 거짓없던 능력 있는 의사를 적대시하는 주인공은 비호감 그 자체였다. 또 호감을 떠나 이미 아군의 감정을 통제하고 이종족을 받아들이며, 자신에게 독이 될 수 있음을 앎에도 품고가는 아리엘라와 같은 경우가 있으니 납득하기도 어려웠다. 의사 에피는 그냥 사건을 만들려고 작가 편의로 모든 걸 희생한 에피가 아니었나 생각이 됐고 앞으로도 이런 전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하차했다.
길고양이 LV.76 작성리뷰 (564)
50glue82781 LV.3 작성리뷰 (1)
오글거리는 대화체에서 그만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감감 LV.26 작성리뷰 (56)
고난과 역경을 만남 -> 그에 맞는 요리로 버프/디벞 -> 어찌저찌 해결~ 로 계속 반복돼서 물리는 맛에 하차하였음.
초반이라 세계관은 괜찮았는데 계속 괜찮았을지는 모름.
독자_J LV.42 작성리뷰 (166)
서울에서 전개를 질질 끌었지만 나름의 사이다와 김중위라는 캐릭터를 재조명시키는 것에 유의미한 에피였다고 생각이 드는 것에 반해 그 다음인 의사 에피는 황당함 그 자체였다. 의사는 내내 호감상이고 주인공은 비호감이었다. 의사가 공감을 못하며, 군단이 약해질 때 적이 될 수 있다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으로 자신을 치료해주며 내내 거짓없던 능력 있는 의사를 적대시하는 주인공은 비호감 그 자체였다. 또 호감을 떠나 이미 아군의 감정을 통제하고 이종족을 받아들이며, 자신에게 독이 될 수 있음을 앎에도 품고가는 아리엘라와 같은 경우가 있으니 납득하기도 어려웠다. 의사 에피는 그냥 사건을 만들려고 작가 편의로 모든 걸 희생한 에피가 아니었나 생각이 됐고 앞으로도 이런 전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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