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내일이면 후회할 거야.”
한순간에 몰락한 집안의 가장이 된 선우.
새어머니와 가족들은 아버지가 남긴 사채를 갚기 위해
선우에게 그녀보다 스무 살 가까이 많은 남자와 결혼을 추진한다.
그러던 중 선우는 자신이 모시고 있는 상사이자 MK 그룹의 후계자로 언급되는 차우진 전무가 결혼이 아닌 이혼을 해줄 결혼 상대를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선우는 무례를 무릅쓰고 용기를 내어 우진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하지만
돌아온 것은 멸시와 모욕적인 거절.
그런데 이번엔 차우진이 윤선우에게 결혼을 제안했다.
“그럼 그 제안은 잊고. 이제는 내가 제안할게요.”
그냥 기뻐하라고.
선본 놈과는 비교도 안 되는 상대가 넝쿨째 굴러들어온 호박처럼 너한테 안겼다고.
선우는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다가와서 그를 할퀴어놓고 도망갔다.
우진은 이제 그 고양이를 잡고 싶어졌다.
그의 손길에 갸릉거리는 온순한 고양이로 만들어 자신의 옆에 두고 싶어졌다.
물론, 그가 필요로 할 때까지만.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