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과 열> 1920년대 일제강점기 기생 ‘춘’은 밤에 기생활동을 끝낸 뒤 새벽부터 남장을 한다.
남장을 했을 때의 그녀는 자신의 어릴 적 첫사랑이자 일찍 단명한 ‘김 열’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비록 도굴꾼이라는 오명을 남겼지만, 친일파 조상의 묘를 도굴해 문화재를 수집하고 이를 독립군에 넘기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간혹 몇 점은 훗날 어찌될지 모르는 자신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고 남겨놓기도 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도굴을 하던 ‘춘’은 ‘윤동호’라는 총독부 소속 친일파를 만나게 되고, 의심스러운 그를 가까이하면서 순탄했던 일상은 어그러진다.
그런데 이 남자, 알면 알수록 첫사랑 ‘김 열’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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