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도, 문화생활도, 심지어 연애, 결혼까지도 포기하고
형사라는 직업에 청춘을 바쳤다.
그런데,
“칼은 분명 차 버렸는데, 왜…….”
“아오.”
미처 발견하지 못한 범죄자 품 안의 과도.
점차 몸이 떨려오고 시야가 흐려졌다.
아아, 청춘을 바친 대가가 이거라니.
나의 연애와 결혼은 이대로 물거품이구나!
.
.
.
“가씨, 아가씨, 일어나세요-.”
“움직이지 마! 쏜다!”
“꺅, 이슬라 아가씨?”
이슬라?
왜 나를 보고 이슬라라고 하지?
“이슬라 아가씨, 기억을 잃으신 거예요? 흑흑.”
잠깐만, 이슬라라면, 멋진 남주를 만나 해피 엔딩을 맞는 소설 속 여주인공?!
그럼 원작 대로만 움직이면!
나도 이번 생은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 수 있는 거야?
“오늘부터 소설 속 여주인공으로 살기 특훈이닷!”
나, 꼭 원작처럼 결혼에 성공하고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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