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략 남편의 집착에 걸려들었다 [독점]

계략 남편의 집착에 걸려들었다

왕국의 수치, 가련한 공주 라우라는 반강제로 정략혼을 하게 된다.
“외지인이면 늑대의 밥으로, 영지민이면 설산 정상에 맨발로 세워 둬라.”
냉기 서린 눈빛 하나로 마법처럼 모두를 얼어붙게 하는 남자.
밤이면 밤마다 피를 보지 않으면 미쳐 버린다는 악독한 남자.
남편이 될 카이드 엘 알리어스는 사회적 지위, 재산, 능력만큼이나 잔혹하기로 유명했다.
‘적어도 인간이면 말은 통하겠지. 설득해보고 수틀리면 도망가자. 나라가 망할지 말지는 이제 내 알 바가 아니야.’
그 남자에게 던져진 라우라는 버림받은 설움에 도주할 마음을 먹는데.
“라우라 솔리오니 알리어스, 구해주신 이 목숨을 당신께 바칩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사람이 이토록 간절하게 맹세한다.
어째서, 소문이 잘못된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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