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이용하는 대가는 당신임을 명심하시길."
훌륭한 황태자비가 되기 위해 평생을 바친 클로에.
황가의 유전병으로 인한 발작을 치유하기 위해 황태자를 받아들였고
황태자가 새롭게 제 증상을 치유할 여자를 정부로 데리고 왔을 때도 참았다.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그 여자를 위해 기반을 마련하라는 명도 견뎠다.
하지만 클로에에게 돌아온 것은 정부의 임신 소식이었고,
그녀가 가까스로 버텨 오던 모든 것이 깨어졌다.
그리하여 클로에는 제 몸종이자 첫사랑이었던 사내가 내민 손을 맞잡았다.
비정한 황태자와 그의 여자에게 합당한 대가를 지우기 위해.
모든 것을 마땅한 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집착과 소유욕으로 불타오르는 짐승 같은 그 눈동자를 모른 척 눈감으면서.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