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라니스… 날 말려 죽이려는 거 아니면…….”
오랜 시간 환생을 거듭하며 남부러운 것 없는 힘을 가지게 된 란.
그런데 이번 생에서는 사생아 왕녀 라니스의 몸에서 깨어났다.
그동안 뼈 빠지게 모은 힘을 모조리 잃어버린 것도 억울한데
저주받은 둘째 황자 카이든과의 결혼을 핑계로 제국에 팔려 가는 신세라니!
그래도 카이든이 엄청난 마력과 신력을 지닌 존재라는 걸 알아차린 란은
그의 몸에 흐르는 강대한 신력을 흡수해 원래 힘을 되찾고자 마음먹는다.
하지만 신력을 흡수할 방법은 이성으로서의 접촉뿐인데...
하지만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듯 뜨겁고도 사납게 그녀를 바라보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자꾸만 그녀를 지켜 주려는 황자님 때문에 몹시 곤란하다.
“아니, 그러니까 그냥 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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