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체르 공국의 천대받는 공녀, 아델라이데.
가출 후 어떤 남자를 만나 행복한 삶을 이어 가나 싶었는데,
그에게마저도 배신당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더는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정략혼을 피해 성녀의 도시로 도피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던 것은 본심을 숨긴 구혼자들이었다.
“허락… 해 주시겠습니까?”
정체를 감추고 접근한 총독은 물러나는 법 없이 다가오기만 하고,
“레체르 공녀, 우리는 오늘 처음 만났고 아직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소.”
정략혼의 상대인 공작은 점점 더 아델을 욕심내며,
“아델! 나랑 결혼해 줘! 평생 행복하게 해 줄게! 우리는 늘 사이가 좋았잖아!”
어릴 적 헤어졌던 소꿉친구, 대마법사는 불쑥 나타나 사랑한다고 말한다.
실패는 한 번으로 족하다.
그녀는 과거와 같은 비참한 사랑을 다시는 맞이하지 않으리라 결심한다.
분명 그랬는데….
“뭐예요. 정말인 줄 알았잖아요.”
“이제야 겨우 웃는군요.”
아델에게만 다정해지는 이 남자를 도무지 떨쳐 내기가 힘들다.
아델은 무사히 사랑을 외면하고 행복한 삶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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