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맛집’이라 욕했던 소설 속에 빙의했다.
남주의 약혼녀지만, 심하게 집착하다 결국 죽임을 당하는 악녀로.
살아남기 위해 조용히 지내다 파혼을 당해주려 했는데……
남주가 이상해졌다!
“넌 절대 내게서 도망치지 못해. 그러니, 내 곁에만 있어.”
원작에 없던 남주의 집착이 시작된 건 물론.
“나의 피앙세, 내가 널 못 알아볼 리 없잖아.”
달콤하고 낯간지러운 말까지 스스럼없이 내뱉는 건 덤.
살려 주세요! 남주가 이상해졌어요!
……하지만, 이상해진 건, 남주 뿐만이 아니었다.
“체향이 좋네요. 달콤한 장미향이 나요.”
여주만 바라보던 서브 남주 아이델까지 내 곁을 맴돌기 시작한 것이다!
이쯤 되면…… 답은 하나밖에 없다.
시한부라 속이고, 도망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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