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무시와 폭력 속에 살아가는 아엘프리다.
어느 날, 곤경에 처한 이를 도와주게 되고 카일이라는 남자를 알게 된다.
아엘은 그의 정체가 대륙 최고의 부를 거머쥔 ‘칼론 애쉬’라는 사실도 모른 채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주고, 걱정해 주는 그에게 점점 끌린다.
그렇게 홀로 연심을 품으며 즐거운 날을 보내던 어느 날, 아엘은 아버지가 자신을 헐값에 신부로 보내기로 했음을 알게 된다.
마음을 접고 결혼하려 했지만, 저를 사러 온 남자의 만행을 피해 아엘은 칼론에게로 도망친다.
그리고 칼론은 아엘을 지키기 위해 결국 제 정체를 모두에게 공개해 버리는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앞으로는 행복한 날만이 이어질 거라 생각했다.
그랬어야 했다.
* * *
“아이 한 명. 그게 내가 원하는 겁니다.”
감정 없는 목소리에 아엘은 몸을 떨었다.
“그걸 안겨 줄 때까지 당신은 내 아내로서 매주 나에게 찾아와야 합니다. 그게 이 거래의 모든 것입니다.”
한때 뜨거운 사랑을 속삭였던 남자는 이제 차가운 목소리로 거래를 말하고 있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