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너무 쉬웠어."
여자라면 튕기는 맛도 있고 아슬아슬 해야지. 당신의 헌신이 얼마나 끔찍했는줄 알아?
고작 그런 이유로 루카스는 나를 버렸다. 내 덕분에 황제에 올랐으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른 여자를 선택했다. 배신감에 떨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끔찍한 사형으로 세상에서 사라진 릴리아나.
끝이구나.
그런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어려졌잖아?"
릴리아나는 과거로 돌아왔다. 사형의 흔적도 없이 말짱하게.
이제는 복수할 차례.
**
"당신의 복수를 위해 날 손안에 쥐고 흔들어도 돼.”
그때, 자신에게 다가온 남자.
황실 계승권 3위의 대공, 칼라일 드 에스칼리온.
"왜 이렇게 까지 해주시는 거죠?"
"뭐든 하겠어. 내가 원하는 아내를 가지기 위해서라면.”
"........"
"당신을 가지기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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