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위해 남자들을 길렀을 뿐인데 [독점]

복수를 위해 남자들을 길렀을 뿐인데

“언니. 조금 똑똑하게 굴어줄래? 복수할맛 좀 나게?”
내 남편과 바람난것도 모자라, 아이까지 낳아온 언니는 죽음이라는 큰 선물을 내게 던졌다.
남편도, 친구라는 놈도 모두 나를 속이고 죽이기 바빴다.
그래서 난 스스로 죽음을 애원했다.
회귀를 위해.
그런데 언니도 회귀해버렸네?
복수를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도 이용하려 했을 뿐인데.
그런데…….
“나를 이용한다면서, 왜 이용하지 않는 거죠. 주인님. 어서 나를 온전히 소유해 주세요.”
전 남편 대신 황제로 만들기 위해 노예상에서 사 온 노예가 이상해졌다.
“구했으면 책임져야지. 니아. 널 위해 모두 다 죽이고 왔는데?”
“언니. 가질 수 없으면, 언니의 세상을 없애버릴 거예요. 그러니까…… 내게서 떠나지 마요.”
힘을 키우기 위해 구해준 쌍둥이 마법사들도 살짝 미쳐갔다.
무언가 이상했지만,
그럼에도 난 복수를 해야 했다.
“언니. 나와 내기할래요? 누가 살아남는지. 누가 황후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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