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거튼은 몇 달간 짝사랑 중이다.
상대는 리처드 스펜서 소백작.
왕가보다 오래되고 왕의 옆을 지키는 귀족 중의 귀족인 스펜서 가문의 후계자이자
크라이스트처치 대학의 럭비 클럽 주장.
체화된 세련된 귀족적 기품. 근사하고 완벽한 차림새.
남자다운 수려한 얼굴에 어디서나 눈에 띄는 큰 키.
럭비 경기 때엔 전쟁의 신을 보는 듯한 거친 용맹함의 소유자.
멀리서 감상하는 리처드 스펜서는 그렇게 완벽했다.
리처드의 고모인 메리 몬타규 부인에게 입양 제의를 받기 전까지는.
그래서 세상 저 혼자 사는 이기적인 나르시시스트인
리처드 스펜서의 실체를 마주하기 전까지는.
작품 가이드
* 남자 주인공 : 리처드 스펜서 - ‘왕가보다 오래되고 왕의 옆을 지키는’ 잉그린트 대귀족 스펜서 백작가의 장남. 세련된 기품이 체화된 귀족 중의 귀족이다. 그러나 세상 저 혼자 사는 까칠하고 이기적인 나르시시스트.
* 여자 주인공 : 그레이스 거튼 – 사교계의 돌림노래인 아나벨 거튼의 딸. 일찍 부모를 여의고 한때 구빈원에서 살았다. 착하고 똑똑하지만 말을 더듬는 것이 결점이다. 엄마 아나벨의 오랜 친구이자 리처드의 고모인 메리에게 입양 제의를 받는다.
* 이럴 때 보세요 : 귀족 중의 귀족이자, 성질 나쁜 나르시시스트가 사랑에 빠질 때의 흥미진진한 모습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백 마디 말보다는 큰 거 한 방. 그게 진정한 사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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