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황후는 악녀가 되기로 했다

버림받은 황후는 악녀가 되기로 했다 완결

남편이 내 절친한 친구와 바람을 피웠다.
황제 세드릭, 그만을 사랑했고 황후가 되기 위해 평생을 바쳤건만
결국 갖가지 죄를 뒤집어쓴 채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렇게 이대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와 결혼하기 전으로 회귀한 걸 알기 전까진.
‘날 버린…… 내 등에 칼을 박은 배신자.’
죽었다 살아나니, 모든 게 달라 보였다.
황궁에 잘 보일 필요도 없었고, 남편 세드릭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강박증도 사라졌다.
전처럼 바보같이 살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제국을 떠나려는 그때였다.
“가지 않으면 안 돼? 보내고 싶지 않아.”
소꿉친구이자 제국 내 명망 높고 부유한 바르티카 가문의 공작 칼릭스가 마음을 고백하며 붙잡는데...
설상가상 차갑게 외면하고 핍박하던 세드릭까지 집착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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