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는 볼 수 없다

눈먼 자는 볼 수 없다 완결

눈앞에서 부모를 잃고 눈이 멀어 버린 세다스의 왕녀 예레나.
가족을 모조리 잃은 그녀는 제국의 포로로 끌려가게 된다.
고국을 위해 제 몸 하나쯤은 희생하리라 마음먹지만,
뜻대로 일은 풀리지 않고 왕녀는 저주받았다는 누명과 함께 탑에 갇힌다.
“……잘 부탁드립니다. 키안이라 합니다.”
왕녀가 눈멀기 전 마지막으로 본 고국의 원수, 로샨 비스티우스 황태제는
첫눈에 예레나에게 끌린 나머지 호위 기사라는 거짓 신분을 만들어 그녀의 곁을 맴돈다.
기만당하는 것도 모른 채 적국의 기사에게 점차 의지하게 된 왕녀.
거짓된 신분으로 왕녀의 곁에 머물며 기만으로 점철된 사랑을 말하는 침략자.
예레나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면서,
로샨은 제 원죄를 후회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한다.
한편 아름다운 왕녀가 탐났으나 저주가 두려워 품길 주저했던 황제는
이 모든 게 로샨의 술수임을 깨닫고 예레나를 찾는데…….
진실을 언제까지 가릴 수 있을 것인가.
여신의 뜻 아래 저주가 풀린 왕녀가 눈 뜨는 순간…….
눈먼 자는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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