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공작부인이 나였다[단행본]

사라진 공작부인이 나였다

세상을 멸망시키는 괴물 공작, 그가 가면을 쓰고 다가왔다.
가면을 벗기 전에 달아났어야 했다.
그가 찾는 부인이 나였기에.
*
두려워하겠지. 이제 비명을 지를 것이다.
한없이 무서운 괴물을 마주한 것처럼.
“진짜 꽃잎처럼 예뻐요.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
동그란 머리가 갸웃하며 왼쪽으로 기울었다.
빗물에 젖은 녹안이 다시 유리의 목에서 가슴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벗은 모습을 봐도 될까요?”
그 순간 유리의 얼음 같던 얼굴은 금이 가버렸다.
예상치 못한 말을 받아들이지 못한 머리가 다른 의미로 폭주하고 있었다.
*
유리의 손이 깃털처럼 가볍게 세이의 가는 목을 타고 내려왔다.
그의 긴 손가락이 목까지 잠가 놓은 단추를 툭 하고 풀었다.
“뭐... 뭐하시는 거에요.”
“제가 잠가 놓은 단추를 푸는 겁니다.”
“아니, 그러니까 이 심각한 순간에 왜 단추를 푸시는지... ”
서로의 거친 숨소리만이 들렸다. 눈도 깜박이지 않고 서로의 시선이 얽혀들었다.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