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시한부 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고 생각했는데,
왜 고슴도치에 빙의했지?
어쨌거나 처음으로 얻은 건강한 몸!
행복한 고슴도치가 되기로 다짐하지만
그런 세실리아에게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자신의 수명을 알 수가 없다는 것.
다행히 ‘백호의 수염’이라는 것만 있으면
수명이 무려 50년이나 늘어난단다.
그런데 단순히 은유적 표현인 줄 알았더니…….
“그르르르.”
진짜 백호가 나왔다.
“이걸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오늘 내 식탁에 내어라.”
게다가 갑자기 사람으로 변하더니
날 고슴도치 통구이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아닌가!
“도망, 어차피 못 가. 방문 잠겨 있거든.”
‘안 돼! 나 사람이야! 나 죽이면 살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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