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낚는 거라면 영인 씨가 더 잘할 거야. 난 바늘에 떡밥 끼워 던져놓고 찌 움직이길 기다리는 거라면 잘하지.”향수회사 ‘향’의 명예회장 비서로 첫 출근을 한 날 아침, 지영인은 장미꽃을 가져온 곰 아저씨를 만난다. 둔하고 순박해 보이는 곰 아저씨, 하지만 순수하고 다정한 곰 아저씨! 영인은 일주일에 한 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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