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달밤에 눈은 나리고 외전 [단행본]

여름 달밤에 눈은 나리고 외전

맹주 부인 백화. 그녀는 뛰어난 의원이었으나, 사랑받지 못하는 여인이었다. 끝내 첩의 계략에 딸을 잃고 요녀로 몰려 목숨까지 잃었다. 십 년 전으로 되돌아온 백화는 전생과 다른 길을 걷고, 의선(醫仙)으로 추앙받게 된다. 
그런데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
“너 같은 누이를 바랐는지도 모르겠구나.”
오라버니로 불러달라는 병부상서의 외아들
“조금 섭섭합니다. 늘 저를 나쁜 사람 대하듯 기피하시니까요.”
계속 찾아와 선물을 내미는 전남편
“누님이 전하려는 게 연서라면 받아서 갈가리 찢어버릴 거예요.”
무술 대회에서 데려온 소년
“네가 원한다면 태자의 목이라도 따다 주마.”
살인귀라 불리는 한빙궁의 궁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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