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아 아덴이 사랑에 빠지는 남자가 헬리스 제국의 황제가 된다.』
그녀는 트리스탄 헬리스를 위해 태어났다.
오로지 제국의 황제로 만들기 위해.
“황제를 사랑할 운명이라면, 그 운명을 비틀어서라도 내 복수를 이루리라.”
탑에 감금되어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는, 참혹한 삶.
가족과 나라를 잃고 오랜 시간 복수를 준비해 온 세이아.
“내가 황제가 되면, 당신은 자유로이 놓아주지.”
트리스탄의 형인 카일 헬리스와 손을 잡는다.
이제, 서로를 이용해 최대의 이익을 취해야 한다.
그것이 피를 보게 되는 일이라 해도.
“당신의 입맞춤을 내가 먼저 가질 수 있을까? 당신의 남편보다 먼저?”
“날 원하는 건가요?”
그러나 끝이 정해진 계약 관계를 맺었음에도 서로를 향한 끌림은 억누를 수 없다.
한편, 두 사람의 미묘한 기류를 눈치챈 황태자 트리스탄은
한발 앞서 아비인 황제를 죽여 왕위를 찬탈한다.
그렇게 세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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