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예언가가 낫겠어요 [독점]

차라리 예언가가 낫겠어요

“내가 마녀와 결혼한다고 예언해라.”
너무 완벽해서 혹은 너무 불운한 일들이 많아서, ‘재수 없는 황제’로 불리고 있는 루이빌.
그에게 결혼은 저주를 풀고자 하는 도구이며, 사랑은 그저 약점이었다.
“예지몽을 꾸는 예언가, 아니에르라고 합니다.”
그의 앞에 홀연히 나타난 구원자, 아니에르.
맨몸으로 그를 위험에서 구한 그녀는 모태솔로인 데다, 결혼을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비혼주의자였다.
“마지막 마녀를 찾으면 바로 죽이실 겁니까?”
“아니.”
“그럼 역시 감옥으로 보내서 고문을 먼저……?”
“예언대로 마녀와 결혼할 거다.”
“네?”
그런데 아니에르는 청혼인 양 청혼 아닌 청혼 같은 말을 듣게 되는데.
바로 그녀가 다름 아닌 마지막 마녀였던 것이다.
절대로 결혼당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 남자, 은근히 까칠한데 자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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