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도 죽지도 않는 대마법사, 아리아.
첫사랑이었던 친구의 장례식에 들렀던 그날,
죽은 친구를 닮은 리벨을 주웠다.
곁을 주지 않는 앙칼진 성격과 뛰어난 재능.
사나운 이빨에 몇 번이나 물렸지만
결국 아리아는 리벨을 제자로 맞이하게 된다.
“좋아해요, 아리아.”
사납던 그 아이의 눈에 다정함이 깃들고,
제 뺨을 어루만지는 손길이 점차 상냥해진다.
더는 자신을 스승으로 바라보지 않는 그 눈빛에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나 말고 그 어떤 남자도 생각하지 못하게 만들고 싶어.”
성인이 되어 돌아온 그가 어떤 속내를 품었는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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